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이민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안녕하세요~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실리콘 엔지니어로 일하는 ‘칼리’입니다. 트럼프가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 벌써 10여일이 지났네요. 미국 주가와 코인 시장은 계속 뜨거운데, 한국은 정치, 경제 여러 부분에서 달갑지 않은 뉴스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민을 준비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반이민 정책을 정책으로 얘기하는 트럼프의 당선은 달갑지 않은 뉴스입니다. 그런데, 지난 14일에 매일 경제에서 이와 관련한 기사가 올라와서 블로그에 소개합니다.

1. 미국이민 – 고학력 독립이민(EB2 NIW)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변화 없을 듯

‘국민이주’의 김민경 미국변호사가 기고한 글에서 미국 국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 신청하는 EB2 NIW 카테고리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고, 일반 수속보다는 ‘급행 수속’을 신청할 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USCIS(미국 이민국)은 신청인이 접수한 I-140 서류를 심사하여, 이민을 신청한 사람이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확인하는데, 현재10~12 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미국 이민을 신청한 사람이 증가해서 기간이 더 늘어났는데, 급행을 신청하면 15 ~ 45일 이내에 처리하여 결과를 전달해야 합니다.

급행은 $2,835의 비용이 추가되는 부분이 있지만, 심사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김민경 변호사는 급행 수속을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변호사가 얘기하는 부분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이민국에서 심사하는 과정을 보다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어서 전체적인 기간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급행 수속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시간은 돈입니다! 최대한 아끼세요.

저는 급행 수속이 없는 시절에 이민을 진행하였는데, 10 개월 가량이 걸려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는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최근에 환율도 상승해서 $3,000 가까운 비용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이민을 준비하는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귀중한 자원이니, 시간을 최대한 아끼도록 노력하세요.

  • 기사 원문: https://www.mk.co.kr/news/society/11167978

EB-2 카테고리를 이용하려면 원래 미국 영주권을 지원해 줄 고용주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NIW(National Interest Waiver)는 이 고용주의 취업 제안(Job Offer)을 면제받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말로 하면 신청인이 본인 역량만으로 고용주 없이 독립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NIW의 경우 취업 제안을 면제받는 대신 다른 사람이 가지지 않는 차별화된 역량(Exceptional Ability), 그리고 그 역량이 미국 국익 (National Interest)에 기여하는 부분을 증빙해야 한다.

2. 미국이민 비자 인터뷰는 어떻게 될까요?

영주권을 받는 과정은 이민국의 청원서 심사와 국무부의 비자 인터뷰 과정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청원서 심사는 신청인이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보는 과정이고, 비자 인터뷰는 신청인이 미국에 들어와도 괜찮은 사람인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합니다. 그래서, 건강 검진 결과와 범죄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영어 인터뷰를 통해서 미국에 들어와서 생활했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국무부의 수장도 행정 기관이기에 트럼프가 임명하는 사람으로 바뀐다면, 전체 인터뷰 과정이 지금보다는 더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최근에 이민국에서 청원서를 통과한 이후 비자 인터뷰가 밀려서 영주권 문호가 계속 닫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조금 더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전에 미국 비자 인터뷰 관련하여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간략하게 준비했던 글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미국 비자 인터뷰를 준비하는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아래에 링크를 소개합니다.

https://blog.naver.com/hermes_lsh/223188883032

3. STEM vs. 비 STEM 승인율

국민 이주의 글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어요. STEM과 비 STEM 출신 사이의 비자 승인율에 대한 차이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문과인데, NIW를 영주권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이민 관련 커뮤니티에서 하고 있습니다. 국민 이주에서 나온 기사 중에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는 90%, 비 STEM 분야는 66% 정도의 승인율을 보인다고 합니다. 문과 출신으로 NIW 영주권을 준비하는 분이 있다면 이 통계 자료의 정확성을 100% 신뢰할 수는 없겠지만, 전체 동향을 확인할때 참고하길 바랍니다.

개인 블로그에서는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기에 이런 통계 자료가 너무 반갑습니다. 그래서, 이민을 준비한다면,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서 전체적인 동향을 확인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지금 40대 중후반에 미국 이민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본인 성향보다는 시험 점수와 내신 등급으로 진학을 결정한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로 인생의 많은 부분이 결정되고 있는데, 새로운 출발을 위한 이민까지 영향을 받게 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그렇지만 STEM 전공이 아니어도, 66%에 가까운 비율로 승인이 가능하다고 하니, 새로운 변화에 도전할 것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 미국이민 프로세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