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민 – 왜 미국이민을 결정하게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있는 ‘보니벨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이민을 생각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글을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에서 운영하고 블로그가 있어서, 예전에 포스팅했던 글인데, 이 공간에도 이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거창하고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민을 온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서로 이 부분에 대해서 꼭 물어보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만큼 개인적인 사실에 대하여 이것저것 궁금해하는것은 아니지만, 얘기를 하다보면 서로 궁금해하지요.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https://www.uscis.gov/green-card. 미국 이민국 사이트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이민국 사이트 (https://www.uscis.gov/green-card)

1. 왜 미국이민을 결심했나요?

제가 주변 분들에게 미국이민을 가게 된 것을 알린 이후에, 전 직장 동료와 지인들이 공통으로 궁금해 한 부분은 어떤 이유로 이민을 결심하게 되었는 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2020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서 만난 후배에게 던진 첫 번째 질문이 ‘왜 이민을 결심했었니?’라고 물었던 예전 기억이 났습니다. 그 때 그 후배는 IT 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실리콘밸리에서 일해보고 싶었다는 패기있는 대답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또 다른 후배는 캠핑과 바이크, 트래킹 같은 야외 활동을 좋아해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이 미국 생활과 맞다고 판단하여 미국이민을 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30대에 후반에서 이민을 준비한 경우인데, 다른 사람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실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민을 간다는 것은 한 가정에게 삶의 터전이 완전히 바뀌는 큰 결정이기에 어떤 하나의 이유만으로 결정하기에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앞에서 얘기한 두 후배처럼, 저 자신이 가진 이유로 미국이민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깊게 한 것은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의 영향으로 미국 영주권이 있으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이후에 아이들의 교육 문제, 직장 생활의 갈등과 어려움, 해외 취업에 대한 도전 혹은 동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해서 이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 아이들의 학교 생활 + 40대 중반의 직장 생활 + 해외 취업에 대한 동경

A. 한국 중학생의 학교 생활

두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가장의 입장에서 집에 오면 아이들은 학교 수업과 학원으로 얼굴 보기도 힘들고, 주말에 캠핑이라도 같이 가려고 하면 아이들의 학원 일정으로 시간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선행을 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고, 학군이 좋은 지역을 가지 않으면 양질의 교육을 받기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예전에 대학을 졸업한 저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할아버지의 재력 + 아빠의 무관심 + 엄마의 정보력이 있어야 좋은 대학을 보낼 수 있다고 하니, 답답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B. 40대 중반의 직장 생활

직장에서는 예전 선배들과 젊은 사원들 사이에서 일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40대에 중반을 넘어서니 제가 일을 배웠던 때와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사원들과 일하는 것이 부담되었습니다. 이런 현실은 한국의 40대라면 일정부분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하나 내 뜻데로 속 시원하게 되는 것은 없고, 이래저래 눈치만 봐야 하는 일만 생기고. . . 비슷한 상황에 있는 회사 동료와 같이 커피 마시거나 술 한잔 하는 자리가 소중해지는 것도 그런저런 사정을 아는 사람끼리 얘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C. 미국취업에 대한 동경

​저의 경우에는 이런 상황에서 같이 일했던 후배가 해외에 진출하여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모습을 보면서 적지 않은 동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경을 바꾸게 되면 생활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생기는 부분이 있는 만큼,이민을 통해서 변화를 가져보려고 하였습니다. 먼저 이민을 진행했던 모델이 있었기에, 그 후배를 따라서 NIW를 준비했고, 미국으로 건너와서 취업을 하고 이렇게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글로 적으면 이렇게 몇 줄 되지 않지만, 이민 비자를 받고, 현지 취업을 준비했던 그 과정들은 순간순간이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청원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주말 밤마다 서류를 업데이트하고, RFE를 받아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이민 비자를 받은 이후에는 현지 취업을 위해서 수 많은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준비해야 했던 기억들이 생생하네요.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3. 여러분이 미국이민을 생각하는 이유는? 답은 자신에게서 찾아보길~

부족한 글이나마 이렇게 적어보는 것은 혹시라도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에게 사소한 글이겠지만 참고가 되길 바라는 것입니다. 미국 이민을 준비하는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왜 이민을 가시려고 하나요?’라는 성격의 질문을 던지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답은 자기에게 있을 텐데, 많은 분들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큰 결정을 해야 하기에 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확인하고 싶은 것이겠지요. 해외 이민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저는 이주 공사 관계자도 아니고, 이민 변호사도 아니기에 이민을 장려하고 싶지 않습니다. 각 개인이 충분히 생각하시고, 가족들과 같이 얘기도 많이 나누시고, 방학을 이용해서 해외 한 달 살기 등도 진행하여 보시고. . . 그 이후에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제 사이트에 비슷한 고민을 했던 분이 올렸던 글을 소개하였습니다. 읽어보시면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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