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니@산호세입니다. 미국이민을 준비하면서 미국 생활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다양하게 살펴보기 마련입니다. 이민을 선택해서 잘 살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궁금하고, 현재 한국에서 누리고 있는 생활과 어떤 차이가 날 것인가에 대해서도 비교하기 마련입니다. 네이버의 미국 이민 카페에 올라왔던 글인데, 저의 사이트에 소개하여 다른 분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미국이민을 생각하는 이유는?
저의 사이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기본적으로 묻고 싶은 질문입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미국이민을 생각하고 있을 텐데, 왜 미국이민을 선택해서 가려고 하시는지 답을 하실 수가 있을까요? 한국의 삶이 힘들어서 가는 것인지, 아니면 더 넓은 무대에서 본인의 꿈을 펼치려고 하는 것인지, 혹은 아이들의 교육 문제나 환경 문제로 이민을 선택하는 것인지.. 아마 하나의 이유가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와 사정이 겹쳐서 이민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알아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이민을 진행한 사람의 입장에서 얘기를 하자면, 각 개인의 사정과 입장은 모두 다르기에 본인이 생각하는 이유가 명확하고, 가족 구성원과 그 생각과 이유를 공유하고 같은 방향이라면 이민을 준비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유를 가지고 있는 지를 다른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본인과 가족이 이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다면 저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이르기까지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네이버의 미국이민을 준비하는 커뮤니티인 ‘미준모’에 올라온 ‘기고만장’님의 글을 소개해 봅니다. 읽어 보시고, 본인의 사례에 견주어서 자신의 상황과 비교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이민을 왜 가시나요?
네이버 카페 미준모, ‘기고만장’님의 글 소개
안녕하세요. 최근 미국 이민에 관심이 커져 NIW를 알아봤던 직장인입니다.
제가 전에 쓴 글에도 말했듯이 많은 변호사님들이 NIW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표창(국제기구 등), 언론보도, 논문(국제학회 등), 특허 이 네가지 요건을 갖춰져 있어야 확률이 높다고 하십니다. 저는 네가지 요건 중 하나도 해당이 안되어서 4명의 변호사 중 두 분에게는 진행을 안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른 두 분은 그래도 경력 등을 고려해서 확률이 있으니 진행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후 아내와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이민을 가는게 좋을까? 한국에 있는게 좋을까? 아내는 미국에 가는건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이고 죽을 때까지 미국에서 사는건 반대라고 했습니다. 전 그럴거면 이민 간 의미가 많이 퇴색된다고 했죠. 국내에서 경력과 해외 경력이 모두 어중간해져서 한국에 들어왔을 때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지 미지수일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술직으로 공기업에서 15년차 근무를 하고 있고 해당 분야 기술사 자격증과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 나름 자리를 잡고 일을 하고 있으며 공기업 특성상 중간에 잘릴 걱정은 없죠. 경기권에 집도 한채있고 차도 있고… 40대 가장으로서 나름 자리를 잡고 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 가게되면 엔지니어로서 PE자격증을 취득하고 NIW를 통해 영주권을 획득한다면 생활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듯 했습니다.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연봉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인이 미국 워싱턴DC쪽에서 엔지니어로 근무를 하는데 5년차에 연봉이 10만불이 넘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직장인들은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살아가는 듯 하고 생활비도 한국보다 훨씬 많이 드는 듯 했습니다. 특히 의료비는 직장을 다니면 보험 혜택을 봐서 괜찮다고는
하지만 예약 등 상당히 불편한게 현실이죠. 먹는 것도 문제구요.ㅎ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총기사고 뉴스는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아내와 많은 고민 끝에 아이 교육 외에 큰 메리트가 없다면 굳이 미국에 이민갈 필요가 있을까.. 라는 결론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어떤 메리트를 가지고 미국 이민을 추진하고 계신가요? 저도 때론 가보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새록새록 생겨나지만… 현실적인 타협점은 그냥 안정적으로 살아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위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각 개인의 사정과 상황이 다르기에 이런 상황에서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이 글에서 느껴지는 것은 한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내려놓고 새로운 환경에서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 생활이 주는 장점을 크게 느끼지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40대에 이민을 진행한 저의 입장에서는 많이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고, 제 경우에는 한국에 계속 머무르고 있었을 경우, 제가 도달할 수 있는 위치와 한계가 너무 명확하게 보였기에 미국이민을 통해서 새로운 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당시에 그런 결정을 함에 있어 미국 생활이 주는 장점이 명확하게 보였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40대 중반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더 늦은 나이에는 도전을 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막상 현실에서 부딪히는 생활의 모습은 여전히 어렵고 힘든 순간이 많지만, 그래도 장점을 더 보면서 가려고 의식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그나마 한국에서 했던 일과 비슷한 업종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기에 고민을 덜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가야할 길이 명확하게 보이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이민을 생각하고 이주공사나 이민 변호사를 만나서 상담을 하거나, 이주 세미나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이런 이주공사나 이민 변호사는 여러분이 미국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을 진행하여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업무만을 진행할 것입니다. 사실 그 이상의 일들을 이주공사나 변호사가 진행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실제 이민 생활은 온전히 이민을 진행하는 우리의 몴이지, 그들의 역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이민 이후의 정착을 위한 부분은 해외 이민 정착 서비스 업체들이 있어서, 이용할 수 있겠지만 취업은 오롯이 여러분이 직접 해결해야 일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주 공사나 이민 변호사들이 취업과 관련된 일들을 진행하지 않을까요? 비숙련으로 닭 공장이나 생선 공장에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이상, 한국에서 이민 온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구해서 취업을 진행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영어가 자유로운 사람들도 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운데, 한국 경력을 가지고 미국에서 자리를 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겠어요.
글을 맺으며…
미국이민을 가는 이유 혹은 그 반대에 대한 이유는 너무 다양합니다. 미국 현지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저로서도 장점과 단점이 오가는 생활을 하고 있어서, 이런저런 글을 통해서 각각을 소개할 뿐이지, 그에 대한 판단은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각 개인이 가져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배우자가 있고, 아이까지 있는 경우라면 미국 생활에 대한 장점(특히 교육관 자연 환경 등)이 눈에 들어올 수 있겠으나, 미국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면 어려운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